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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 딸이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상태 : 완료 제안자 : 한** 날짜 : 2013-01-28
분과 : 법질서사회안전 지역 : 경기도
안녕하세요? 과천에서 여섯 살, 세 살 두딸을 키우는 아빠이며 와이프는 선거관리위원회 소속의 공무원으로서 현재 휴직중이나 2월 1일부터 출근할 예정입니다.
오늘 제가 청원드리는 것은 과천 정부청사에 위치한 어린이집(이하 청사어린이집) 입소와 관련된 사항입니다.
과천주민들이야 다 아는 얘기겠지만 청사어린이집은 과천에서 애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보내고 싶어하지만 공무원이 아니어서 보낼 수 없는 그런 곳입니다.
우리 큰딸은 와이프가 어디서 알아냈는지, 마침 결원이 있고 꼭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아니어도 된다는 어린이집 담당자의 말을 듣고 원서를 넣어서 운좋게 다닐 기회를 얻었으며 지금도 아주 만족해하고 청사어린이집에 다니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둘째입니다. 내일 모레면 와이프가 복직을 해서 출근을 해야하는 데 발령받은 곳이 성남시입니다. 아침 출근시간 교통체증까지 감안한다면 이곳 과천에서도 족히 한시간은 걸리는 곳입니다.
그러나 개인사정으로 갑작스레 복직은 결정했지만 어린이집이 구해지지 않았습니다. 시립어린이집은 추첨을 했으나 모두 후순위이고 급하게 민간어린이집을 구해도 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없이 일단은 둘째는 아파트를 빌려 개인분이 운영하는 놀이시설에 맡겨두기로 했으나 매일 아침, 그것도 이른 시간에 와이프가 애기 둘을 각기 다른 장소에 맡기고 출근해야 한다는 것은 엄마한테도, 애기들한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둘째는 이번달이 만 두돌로 아직 어려 엄마와 떨어지려 하지 않기 때문에 낯선 환경과 사람들 속에서 하루 종일 있어야 하는데 자기 언니마져 다른 보육공간에 있다면 더욱더 심리적으로 힘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6시에 딱 맞춰 퇴근을 해도 역시 퇴근길 정체를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저녁 7시 경에나 과천에 도착하는데 그 시간에 또 두군데를 들러서 애들을 챙기고 집에 데리고 와서 저녁을 먹인다는 것은, 그리고 그러한 일상이 언제까지라는 기약도 없이 매일 반복되어야 한다는 것은 어린 자녀를 둔 엄마에게는 가혹한 고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딴에는 저출산이 대한민국이 직면하게 될 가장 위급한 국가적 문제라는 것에 공감하여 그리 풍요롭지 못한 가정형편에서도 ‘애국’하는 마음으로 애기 둘을 낳았고, 그 아이들로 인해서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막상 아내도 아내의 삶을 위해서 일을 하려고 보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출산을 장려하기만 했지, 아이들의 보육에는 너무나 무관심한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가 출퇴근길 어린이집 데려다 주는 일을 도와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또한 평범한 월급쟁이로 새벽 6시반이면 집에서 나가 빠르면 밤 9시가 다되야 집에 올수 있는 처지라 아내를 도울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제가 진심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둘을 같이 청사어린이집에서 키울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청사어린이집이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들었지만 이는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에 대한 특혜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공무원이면 다 똑같은 공무원일 것이고, 청사 근무여부가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에 의해 선발된 집단이 아닐진데, 청사 근무하는 공무원 자녀에게만 그 기회를 주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부모중 일인이 공무원이고, 본인이 원한다면 특정 시기에 지원을 해서 추첨을 하는 시립어린이집 선발 방식이 공평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욱이 현재 청사어린이집은 세종시로 이전한 기관들로 인해 정원에 약간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들어올 공무원들을 위해 충원하지 않고 일부러 여유를 유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당장에 자녀둘을 각기 다른 곳에 맡기고 찾으며 출퇴근시마다 전쟁 아닌 전쟁을 치러야 하는 저희 입장에서 보면 이만큼 불합리해 보이는 것도 없습니다. 당장에 눈앞에 죽어가는 환자가 있는데, 다음에 환자가 몇 명이 더 들이닥칠지 모르니 약을 쓰지 않고 기다려보겠다는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저의 청원은 간단합니다.
첫째, 이유야 어찌되었건 첫째가 청사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면 둘째도 같은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십시오. 규정을 따지기 이전에 어린 자매 둘이서 엄마와 떨어진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둘째, 지금 당장이 힘들다면 대기자 명단에라도 올릴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해 주십시오.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자녀를 우선으로 하되, 청사에 근무하지 않더라고 청사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어하는 인근의 공무원 부모에게도 기회를 주십시오.
박근혜 당선인께서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정책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이땅의 부모들이 행복하고 그런 부모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국민들입니다. 비록 사소해 보이실지라도 저희 가족이 겪게 될 고충이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들 누구나가 겪을 수 있는 고충이라 여겨주시고 부디 청원을 들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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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신청을 취하합니다.
  • 법질서사회안전
  • [2013-02-07]

소중한 의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대선공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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