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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초교사제", 시행되어서는 안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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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교사를 증원하려는 그 고유의 목적을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단순히 수학적으로 학생:교사의 비율만 맞추면 되는 것입니까? 아니면 학생:교사의 비를 맞추고 '교육의 질'을 올리는 것이 목적입니까? 당연히 후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추진하려는 중초교사제를 보았을 때는 다분히 그 본연의 목적을 잃은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책이 바뀐다 하여 급하게 수치상으로만 달성을 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중등교사에게 초등학생들을 맡기느니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교대는 국가 관할의 특수전문대학으로서, 사범대와는 달리 오로지 '초등교육'만을 전공으로 삼아 4년동안 초등교사가 되기 위한 각종 교육론과 교수법, 초등교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 등을 교육합니다. 사립대에서 중구난방으로 세울 수 있는 사범대와 달리 교대만 이렇게 강한 전문성을 띈 이유는, 그만큼 어린 아이들일수록 가르칠 때에 인성적, 교수법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많고 4년동안 전문적으로 교육받아야 할 만큼 초등 교육만의 특수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강의식으로 교과내용을 전달하기만 하는 중등학교와는 달리, 초등교육은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서 기초적으로 갖추어야 할 소양과 덕목, 인성을 가르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책임감이 따르고 전문적인 일이기 때문에 초등학교만 담임이 거의 모든 과목을 가르치며 항상 학생들 곁에 있어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초등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빨리빨리 정책을 실행하려고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수치상 맞춰놓기에 급급하다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았을 때 초등교육은 그 전문성을 잃게 되고 결국 학생:교사의 비율과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중초교사제를 시행하는 이유 중 하나로 사범대의 높은 임용 경쟁률이 작용한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교대의 경쟁률과 사범대의 경쟁률은 엄연히 그 사정이 다릅니다. 교대는 처음부터 입학정원을 국가에서 관리합니다. 교대에 들어오는 순간 다른 직업군으로의 진출은 막히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중전공으로 회사 등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은 사범대와는 달리 교대는 임용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누적됩니다. 적체인원이 빠져나가질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택의 폭과 기회가 훨씬 많은 사범대 학생들의 임용 경쟁률과 교대의 임용 경쟁률을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가르치는 내용이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초적인 수준이라 하여 중초교사제를 도입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거꾸로 초등교사도 얼마든지 중고등 수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능 상위권의 우수한 성적으로 들어와 중고등학생들의 주요과목 과외에 인기리에 스카웃받는 학생들이 교대 학생들입니다. 게다가 중고등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리 수업시수도 적고 초등만큼 담임이 학생들에게 시시각각으로 신경쓰고 챙겨줘야 할 일도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본다면 중초교사보다 오히려 초등교사를 중등으로 올려보내는 것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초등교사 및 예비초등교사들은 이러한 학교급간 이동을 지양합니다. 왜냐하면 교육전문가로서, 초등과 중등은 그 교육적 특수성이 다름을 엄연히 자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주먹구구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경제논리에 휩쓸려서도 안됩니다. 정치색에 물들어서도 안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진정 초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교육과학
- [2013-01-28]
국민행복제안센터에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안하신 내용은 제18대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에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교육과학
- [2013-02-17]
제18대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입니다. 제안하신 사항은 향후 정책 추진시에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육과학분과 담당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