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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학 모집인원을 원래대로 복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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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2년에 편입학 공부를 하고 올해 또 다시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이번에 본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서 올해 공부를 또 하게되었습니다. 작년 4월 쯤에 편입학 인원 감축이라는 정책을 유예기간 없이 시행한다고 이주호 장관께서 발표하셨습니다. 편입학인원감축의 궁극적 목적은 지방대 살리기라는 어처구니없는 말을 덧붙여가면서 말이죠. 지방대 살리기와 편입학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 정말 의아했고, 오히려 이 정책에 대해 화가 났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편입준비생이 지방대에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기도권 인서울 하위권과 중위권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도 편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과 관련도 없는 지방대 때문에 덩달아 피해를 보게되었습니다. 저도 인서울 학교를 다니는 학생으로써 피해를 본 입장입니다 두번째, 단순히 편입학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을 잡아둔다고 지방대가 발전할까요? 대한민국은 철저한 학벌사회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소위 말하는 스펙이 필요하죠. 그 스펙을 만드는 방법중에 하나가 바로 편입학입니다. 왜 젊은이들이 꽃다운 청춘에 어두운 골방에 박혀 공부하겠습니까? 바로 스펙을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취업을 잘하기 위해서입니다. 명문대 졸업생들도 취업이 어려운 이 시점에 명문대도 아닌 학생들은 취업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편입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정말 절박한 공부인데 근본적인 사회문제를 개선하지는 않고 임시 변통으로 편입학 인원을 줄여버리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유예기간 없이 시행하였고,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언급조차 없었습니다. 인원감축 발표가 난 후에 수많은 편입준비생들이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하기 혹은 철회하기에 대해 다음 아고라에서 서명운동을 벌이고, 이주호 교육부장관의 페이스북에 건의사항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서명운동은 효과도 없었고,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오직 편입학인원글에만 댓글하나 달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소수를 철저히 무시한 것입니다. 정책을 시행한 사람에겐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없었던 학생들은 계속 공부를 하게되었고 결국엔 2013년도 편입학 인원을 보고 좌절했습니다. 서강대가 총 인원 15명을 뽑았고 기타 대학에서도 최소 50명~80명은 기본으로 줄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년초에 알았더라면, 편입 외에 다른 길을 선택했을 학생들도 많습니다. 올해 편입준비생은 철저하게 무시당했고, 많은 피해를 받았습니다. 흔히 편입은 패자부활전이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이 고등학교 때 공부를 등한시하다가 준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편입시장은 그리 큰 편도 아니어서 교재도 다양하지 않고, 강사와 학원을 선택할 때에도 폭이 좁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 패자들은 부활하기 위해 처절히 공부합니다. 물론 시험이란 것이 될 사람은 되는 것이긴 합니다만 유례없는 모집인원에 1년 혹은 2년을 투자해 열심히 공부한 많은 학생들은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좌절합니다. 현재 사회가 갖고있는 문제점들 중, 지방대와 취업률은 반드시 해결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편입학인원감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날개를 꺾는 것이 편입학인원감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춘을 불사르는 이들을 위해 모집인원 복구가 꼭 필요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 현사회를 살아가는 마이너들이 꿈을 향해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는 첫 단계가 편입입니다. 이 사회의 마이너들의 날갯짓에 힘이 되어주세요. 더불어 취업률과 지방대 살리기도 지혜롭게 해결해주세요. |
- 교육과학
- [2013-02-05]
제18대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입니다. 제안하신 사항은 교육과학분과에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교육과학
- [2013-02-18]
제18대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입니다. 학사 편입 관련 제안 사항은 향후 정책 추진과정에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담당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