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방통일분과 현장방문 주요내용[보도자료]
- 글번호 :
- 819
- 작성자 :
- 인수위원회
- 날짜 :
- 2013-01-24
- 조회 :
- 258
외교국방통일 분과위원회는 2013. 1. 24(목) 11:00, 경기도 연천 소재 5사단을 현장방문 했다.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외교국방통일분과 김장수 간사를 비롯한 분과위원들은 최병로 5사단장의 영접을 받으며 열쇠전망대로 올라 군복으로 갈아입은 후 전망대 안으로 들어갔다. 백충훈 연대장으로부터 지형 설명을 비롯한 현황보고를 청취했다. 이후 김장수 간사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장수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
ㅇ 오늘 00시 01분부로 지휘권을 서로 교대했다고 그러던데, 정말 대대장이나 연대장이 정신이 없는 판에 박근혜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에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안보의 최첨단 지역은 GOP지역입니다. 오늘 방문한 목적도 우리 외교국방통일분과, 그러니까 안보를 인수하는 우리 분과에서 안보의 최첨단 지역을 한번 봄으로써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고, 특히 5사단 같은 경우에는 육군에서 최초로 GOP경계과학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한 부대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지금쯤 5사단에 한해서는 GOP경계과학화시스템이 정착되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왔습니다. 나중에 현장을 보고, 실제 통제시스템도 확인하면 나오겠지만 어차피 앞으로의 추세는 GOP경계 시 과거의 인력으로만 한 경계에서 벗어나 IT선진국답게 각종 과학기술을 접목해 인력을 줄이고, 과학화 시스템을 통해 GOP 경계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는 개념을 잡고 내가 육군참모총장 때 최초로 이 부대를 지정해서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과학화가 되고 IT가 발전한다 하더라도 과학적 수단이 상대방의 가장 원시적 수단에 당할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과 월남이 싸운 것입니다. 미국식으로 싸우기로 했으면 월맹은 생존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들이 당하지 못한 것을 자기들만의 수단으로 지탱을 해왔기 때문에 현재 베트남이 월맹에 의해 통일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무리 과학화를 이룬다 하더라도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아주 원시적 방법으로 여기를 침투하거나 넘어오면 속수무책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역시 최종 수단은 우리 장병들입니다. 우리 장병들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은 그걸 예방하기 위한 정신자세다. 굳이 치부를 드러내기 싫지만 22사단 귀순 사건, 그 얼마나 국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했습니까. 역시 사람들이기 때문에 여기 있는 간부들이 하나하나 살펴보고 취약한 곳이 있는가 없는가를 잘 살펴보고 잘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어제 2087호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뭐라고 했습니까. 단호히 배격한다고, 비무장화를 포기한다고 하고, 핵비무장화, 앞으로 물리적 수단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그것을 안보적 면에서 힘으로 뒷받침 못하면 우리나라가, 또 당선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각종 정책들이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습니다. 손자병법에 이정합이기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으로 맞서고 기로써 이긴다. 뭐니 뭐니 해도 군은 강해야 합니다. 군이 강한 핵심에 뭐가 있느냐? 여기 있는 간부들입니다. 간부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병사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참 어려운 여건과 엄동설한에서 경계근무를 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여러분의 희생에 의해 정말로 생업에 본분을 다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보다 가열찬 경계 태세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북한의 어떤 도발행위도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무찌를 수 있는,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주시길 바랍니다. 사실 이런 말 하러 온 것이 아니고 과학화 시스템을 확인하러 온 건데 마이크를 잡다보니 양해해주고, 열쇠부대의 필승, 건승을 기원합니다.
ㅇ 이후 경계작전태세 설명은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전망대 밖에 진열된 과학화경계시스템 관련 각종 장비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군 관계자들과 사진촬영을 마친 후 GOP 철책을 도보 답사했다. 이후 9소초를 둘러보았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외교국방통일 분과의 경규상·연제욱·이정문·백승주·전성훈 전문위원과 최병로 5사단장(소장), 백충훈 연대장(대령) 등이 함께 했다.
2013. 1. 24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미디어지원실